Evabra 2024. 12. 12. 05:50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합3:6)


  하나님은 한번 행하셨던 일을 또다시 행하십니다. 사람의 길은 변화무쌍하지만 하나님의 길은 영원합니다. 주의 행하심은 지혜롭게 심사숙고한 결과입니다. 인간은 급한 열정이나 두려움에 의해 행동할 때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회와 변경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무엇에 놀라서 행하시는 법이 없으며 일어난 일 중 미리 예견치 않으셨던 일도 없습니다. 그의 행하심은 또한 불변하시는 그의 성품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자신이 변하지 않는 한, 그의 행하심 역시 영원히 동일합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행하심은 불가항력적인 능력을 구현시킨 것이므로 외적인 어떤 요소가 그 길을 바꿔 놓을 수도 없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앞으로 진군해 가실 때는 하수들로 땅을 쪼개며 산들이 흔들리고 바다가 손을 높이 들며 해와 달이 멈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누가 그의 손을 멈출 수 있으며, 누가 그에게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행하심이 안전한 이유가 비단 그 능력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행하심은 영원한 의의 원리의 현현이기에 절대 없어질 수 없습니다. 악행은 부패를 낳고 멸망을 초래하지만 진리와 선은 그 주변에 영원토록 줄어들지 않는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다음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며 자신 있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나아갑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그의 백성들에게 항상 자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