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5. 2. 9. 05:2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삼하 5:23)


  다윗이 여호와께 이렇게 물은 것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난 직후였습니다. 그는 이 질문을 통해 승리의 신호를 얻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잔뜩 몰려왔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은 다윗은 아주 수월히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공격해 오자 다윗이 또다시 여호와께 먼저 묻고 싸우러 올라갔다는 사실에 유의하십시오. 다윗은 먼저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라고 여호와께 여쭈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신호를 주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당신도 다윗에게서 하나님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 법을 배우십시오. 하나님을 당신의 나침반으로 삼으십시오. 혹시 배의 키를 조종해서 흉흉한 파도 밑을 통과하려 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키의 손잡이를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맡기십시오. 키자루를 하나님께 맡기면 좌초하게 만드는 수많은 암석들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목사는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구름 기둥보다 먼저 가는 자는 결국 헛걸음을 치고 말 것이다”라고 했는데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지체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섭리가 임할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의 섭리보다 먼저 가는 사람은 틀림없이 그 길을 되돌아와야 합니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 32:8)라 는 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온갖 곤란한 문제들을 모두 다 하나님께 들고 가서 “하나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라고 물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