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5. 4. 3. 06:45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요 19:16)


  주님은 밤새 고민하며 괴로워하시다가 이른 아침을 가야바의 집 뜰에서 보내셨습니다. 그 후에는 가야바에게서 서둘러 빌라도에게 보내졌으며, 빌라도에게서 헤롯에게로, 헤롯에게서 다시 빌라도에게로 보내졌습니다. 주님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님에겐 시원한 물 한 잔 조차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피를 간절히 원하는 그들은 주님에게 십자가를 지워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그때 예루살렘의 딸들이 얼마나 울었던지요! 당신도 주님을 위해 애통해하며 울어주십시오.
  복되신 주님이 끌려가시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구약에 예표된 희생양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대제사장이 희생양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면 그 죄가 모두 희생양에게 전가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지정된 사람이 양을 광야로 끌고 갑니다. 바로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의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전가시키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대속물로 그 어깨에 십자가를 짊어지셨습니다. 당신은 주님이당신의 죄를 짊어지셨다고 확신합니까? 그 어깨 위의 십자가가 바로 당신의 죄를 대표 한다고 믿습니까? 만일 당신이 그분 머리에 손을 얹고 죄를 고백하며 그분을 의지했다면 당신의 죄는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구원 받은 것을 즐거워하며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신 구세주를 찬미하면서 언제까지나 주님을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