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육십인데 그동안 하루도 아픈 적이 없었다며 자랑하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3개월 전에 장티푸스를 앓았습니다. 병이 좀 나아지자 나를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과거에는 저는 약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겸송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히브리서 말씀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 저는
사생가 아닙니다. 이제 채찍을 맞았으니 아들의 도리를 전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채찍은 언약의 채찍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정하신 분량만큼 채찍질을 당할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의 매가 없었다면 천국에 대해 배우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히 12:7).
사생아는 하나님의 매를 차 버리지만 현명한 자녀는 매를 잡은 하나님의 손에 입을 맞추고 찬양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실한 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