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의 나의 모습을 길거리에서 본다면 쉽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아마 어렵겠지요. 육체의 고통과 세속의 시달림이 사람을 많이 바꿔 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변하지 않으십니다. 영원의 시간이 흘러도 하나님께서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십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하나님께서는 큰 산처럼 우뚝 서 계십니다. 우리는 산봉우리 위를 흘러가는 구름 같은 존재입니다. 왔다가 갑니다. 우리는 있기도 하지만 없기도 합니다. 우리는
안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똑 같으십니다.
하나님의 시간에는 끝이 없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큰 위로입니까?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 9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