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4. 1. 5. 06:01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 1:4)


  빛은 하나님의 선하신 명령에 의해 생겨났으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빛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우리는 빛에 대해 현재보다 더 많이 감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빛 안에서 그리고 그 빛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많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솔로몬은 물리적인 빛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했는데 복음의 빛은 그에 견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합니다. 복음의 빛은 영원한 일들을 계시할 뿐 아니라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본성을 향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빛을 주사 영안을 뜨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하실 때, 우리는 죄를 죄의 모습 그대로 볼 수 있으며 우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목격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그분이 계시해 주신 모습대로 볼 수 있으며, 하나님의 긍휼하신 계획을 그분이 제안하신 대로 보고 장차 올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이 설명하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좋은 것이 창조되자마자 세상에서는 분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빛과 어둠은 서로 공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둘을 갈라 놓으셨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징계를 통해 어둠과 빛을 분리해야 하며, 우리 역시 이 세상과 분명히 분리됨으로써 그와 똑같이 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호와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첫날에 행하신 그 위대한 분리의 작업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