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4. 3. 14. 06:19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2)


  은혜를 뽐내는 일은 참으로 당치 않습니다. “나는 아주 큰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넘어지지 않을거야”, “나는 아주 열렬한 사랑 안에서 이렇게 똑바로 서 있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빠질 염려가 전혀 없어.” 이렇게 떠벌리는 사람들에게는 정작 자랑할 만한 은혜가 거의 없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현재의 그 은혜가 영원히 자기를 지키리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오늘은 그 등잔이 환하게 빛날지 모르나 기름이 계속 조달되지 않으면 머잖아 등불이 꺼질 것입니다.
  당신이 받은 은혜에 자만치 말고 그 모든 자부심과 자신감을 그리스도께 돌리십시오. 그래야 넘어지지 않습니다. 기도하면서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성경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읽으십시오. 당신의 생활을 보다 주의 깊게 살피십시오. 천국의 향내로 가득한 대화를 나누며 가슴속에 영혼에 대한 사랑을 채우십시오.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 당신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으며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십시오. 마침내 복된 날이 찾아왔을 때, 주님께 “더 높이 올라오라”는 소리를 듣게 되도록 그렇게 사십시오. “너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너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 그런 너를 위해 시들지 않는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는 말씀을 듣도록 그렇게 사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단속하십시오. 거룩한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예수님 한 분만을 자랑하며 사십시오. 주께서 붙들어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