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딤후 2:1)
그리스도는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은혜를 갖고 계시지만
자신을 위해 간직하지는 않으십니다.
물탱크가 그 물을 수도관으로 다 흘려보내듯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들을 위해 그 은혜를 다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주님은 어떤 은혜든지
(용서의 은혜, 깨끗케 하는 은혜, 끝까지 신앙을 지키도록 보존하는 은혜,
힘을 주는 은혜, 깨닫게 하는 은혜, 분발케 하는 은혜, 회복시키는 은혜 등)
값없이 선물로 주십니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피가 몸의 모든 지체에 속하듯이,
은혜의 영향은 어린 양과 연합된 모든 성도들을 타고 흐릅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는 둘 다 동일한 은혜를 공유합니다.
그 은혜의 기름이 처음 부어지는 머리는 그리스도시나,
그 은혜의 기름은 그 옷 맨 가장자리까지 다 흘러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주 보잘것없는 성도라 해도
그 머리에 부어진 것과 똑같은 성유 (聖油)를 소유하게 됩니다.
은혜의 수액이 줄기에서 가지로 흐르고
줄기 역시 그 가지를 먹이는 바로 그 양분에 의해 지탱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공유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와 함께 그 은혜를 공유하고 계신 주님을 주시하면서
주님과 나누는 공유의 복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