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4. 5. 16. 06:04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딤전 6:17)


  우리 주 예수님은 매순간마다 내어주십니다. 주님은 영원히 빛을 발하는 의의 태양이시요, 진영 주변에 항상 떨어지는 만나이십니다. 그는 또 사막의 반석으로 옆구리에서 항상 생명수를 흘려보내십니다. 왕 되신 그리스도는 절대 잠들지 않으시며 그의 은혜 역시 절대 부족한 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그의 열매를 따며 그의 가지들은 매일 우리 손에 새로운 긍휼들을 잔뜩 안겨줍니다. 주님의 집에서는 일 년 열두 달 내내 잔치가 벌어집니다. 주의 인자하심은 아침마다 새롭고 저녁마다 새롭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은택의 수를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며 아낌없이 내어 주시는 그의 부요함을 어느 누가 일일이 셀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그야말로 끝이 없습니다. 하늘에 있는 수많은 별들은 주님의 무수한 축복을 나타내는 기수(旗手)에 불과합니다.
  주께서 야곱에게 베푸신 그 은택을 누가 다 헤아릴 수 있으며 이스라엘을 향한 그의 인자하심을 누가 다 헤아리겠습니까? 날마다 이러할진데 그 인자하심으로 관 씌워 주시는 주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겠습니까?
  오, 주님, 주께서 풍성한 은혜를 끊임없이 내려 주시듯 제 영혼이 주님을 끝없이 찬양하도록 도와주소서! 그 크신 은혜를 입고 어찌 잠잠할 수 있겠습니까? 주여, 기도하오니 제가 혹시라도 주를 가리켜 더 이상 내 영광이 아니라 내 수치라 부르지 않도록 저를 지켜 주소서.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