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 태양에서 오는 빛 외의 다른 빛은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가슴 속에 예수님에 대한 참사랑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님 자신으로부터 온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그를 대적하고 있을 때
주님은 먼저 그렇게 놀라운 사랑을 나타내심으로 우리를 그에게로 이끄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그의 달콤한 사랑의 씨앗이 먼저 우리 안에 심겨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절대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니 그를 사랑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랑의 원조는 우리 마음에 먼저 들어와
그 마음을 사로잡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생겨난 사랑은
이후로도 하나님의 양육을 받아야합니다.
사랑은 마음 밭에서 저절로 자라나는 식물이 아니라
위에서 물을 부어 주어야 하는 식물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은 아주 섬세한 특성을 가진 꽃과 같습니다.
그래서 딱딱한 바위 같은 우리 마음의 양분만으로는 곧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그 꽃은 위로부터 오는 만나를 먹어야 광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반드시 사랑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의 생명과 혼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