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4. 7. 9. 05:5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 103:2)


  옛 성도들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그들을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그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그들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목격하는 일은 참으로 즐겁고 유익합니다. 그럴진데 만일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한다면 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만일 하나님이 이전에 살았던 자들에게는 그의 모든 능력을 보이시고 그의 강한 힘을 나타내셨지만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아무런 이적도 행하시지 않으며 그 팔조차 내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큰 잘못입니다. 잠시 우리 자신이 살아온 생애를 회고해봅시다.
  지금껏 곤경에서 구출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까? 임재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엄몰하는 물을 통과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까? 당신을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신 적도 없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적이 전혀 없단 말입니까? 아니,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옛 성도들에게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에게도 분명히 선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베푸신 긍휼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찬양합시다. 감사라는 순전한 금과 찬양이라는 진주들을 모아 면류관을 만들어 예수님 머리 위에 얹어 드립시다. 그 긍휼이 영원하신 여호와를 찬양하는 동안 우리 영혼에서도 다윗의 거문고에서 흘러나온 음악처럼 달콤하고 신명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