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미5:4)
그리스도는 목자와 왕이십니다.
그의 지배권은 사랑하는 곤궁한 양떼들을 온유하고 지혜롭게 다스리시는
목자로서의 지배권입니다. 그는 순종을 명하고 받으시지만
그것은 그의 보살핌을 잘 받은 양이 기꺼이 자진해서 드리는 순종이요
그들이 그 음성조차 잘 아는 사랑하는 목자에게 기뻐 바치는 순종입니다.
그는 강권하시는 사랑과 선하신 능력으로 다스리십니다.
주님의 통치는 실제적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도“그가…서서 목축하니”라 했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은 그의 백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주 적극적으로 공급해 주십니다. 그는 서서 먹이십니다.
여기서 “목축한다”는 말은 양을 먹일 뿐 아니라 양을 인도하고, 지켜 주며,
보존해 주고, 회복시켜 주며 친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통치는 또한 지속적입니다.
본문에 보면 “그가 서서(현재 시제) 먹인다”고 했지
“그가 이따금씩 먹이다가 그의 자리를 뜰 것이라”고 되어있지 않습니다.
또 “그가 그의 교회에 하루는 부흥을 허락하고 그 다음날은 황폐하게 내버려 둘 것이라”고
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는 절대 졸지 않으시며 그 손을 늘어뜨리고 계시지도 않습니다.
그 가슴은 늘 사랑으로 뛰고 그 어깨는 지칠 줄 모르며 그의 백성들의 짐을 져 주십니다.
그리고 그의 통치는 실제로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능력으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계신 곳이면 어디든지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것은 뭐든지 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