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4. 8. 21. 05:18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잠11:25)


  오늘 말씀은 ‘얻으려면 주어야 한다’는 위대한 교훈입니다. 쌓으려면 먼저 주어야 하고, 행복해지려면 먼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며, 영적으로 활기차려면 다른 사람들의 영적 유익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다른 이들을 윤택하게 해 줄 때 우리 자신이 윤택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유용한 자가 되려는 우리의 노력이 유용해질 만한 우리의 능력을 이끌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잠재적 능력이나 재능은 활용할 때 비로소 밖으로 나타납니다.
  예컨대 힘든 일을 능히 감당하는 능력이라면 주의 전쟁을 위해 용감히 나서거나 험한 산에 오르기 전까지는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드러운 동정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껏 우리 가운데 병든 자의 침상에서 은혜로운 교훈을 얻은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경을 가르치다가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얼굴이 빨개져서 돌아오는 경우가 없었습니까? 가엾은 이들과 대화하다가 하나님의 도를 보다 온전히 깨달은 적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누군가를 위해 하는 일에 오히려 우리 자신이 위로를 받는 경우도 그러합니다. 마치 눈 속에 파묻힌 두 사람처럼, 죽어 가는 상대방을 살리려고 손과 발을 계속 비벼 주었더니 어느새 자기 몸의 혈액이 순환되어 둘 다 생명을 구하게 되는 격입니다. 사렙다의 그 불쌍한 과부는 아주 조금의 밀가루와 기름으로 떡을 만들어 엘리야 선지자를 대접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그날부터 식량의 부족을 전혀 모르게 되지 않았습니까? 당신 역시 그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배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