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bra 2024. 8. 28. 05:42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출25:6)


  지금 당신에게는 많은 등유가 필요합니다! 등유가 없으면 등불이 꺼지고 심지에서 연기가 나와 아주 고약한 냄새를 풍길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에 는 기름이 솟구쳐 나올 유전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기름 파는 자들에게서 그것을 사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은 처녀들처럼 “내 등이 나갔다”고 부르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별된 등일지라도 기름이 없으면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성막의 등불이나 고요한 등불에게도 기름과 손질이 필요합니다. 우리 역시 우리의 등을 손질하고 그 안에 기름을 부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 아래 있어도 고상한 인품의 기름을 받지 못하면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기름이나 다 주님을 섬기는 데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 땅의 석유나, 물고기 기름이나, 견과류에서 축출되는 기름은 사용될 수 없습니다. 오직 아주 질 좋은 감람유만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본성의 선에서 나오는 가장된 인품, 성직자의 변덕스러운 인품, 외적인 종교의식에서 오는 비실재적 인품은 절대 참 성도를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참 성도라면 겟세마네의 감람유 틀로 가서 으깨진 주님으로부터 자신의 필요한 것을 받아옵니다. 인품의 복음이라는 기름은 앙금이나 찌끼가 전혀 없는 순전한 기름이라서 그로부터 나는 빛은 아주 환하고 선명합니다. 우리 구주의 금빛 샹들리에인 교회가 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발하려면 거룩한 기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우리 자신을 위해, 목회자들과 우리의 교회들을 위해 등유가 부족하지 않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