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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화) 아침묵상

Evabra 2024. 4. 2. 05:56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마 27:14)


  우리를 축복하실 때는 한 번도 침묵하지 않던 주님이 ​자신을 위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자기희생적으로 침묵하셨습니다. 이 침묵은 죽음을 견디려는 주님의 단호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주님은 자신을 위해 추호도중재하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말없이 묶인 채로 자신을 복종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이 침묵은 또한 무방비 상태인 죄의 상징이 아닐까요? 실로 인간의 죄에 대해서는 변명하거나 핑계 댈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한 오래 참는 침묵은 반박하는 세상에 대한 최선의 응답이 아니었을까요? 어떤 질문에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참고 견디는 것이 거창한 웅변보다 훨씬 더 결정적인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초기의 가장 훌륭한 대변자들은 바로 순교자들이었습니다. 망치로 아무리 두드려도 모루가 그 강타를 조용히 참아 내듯이, 하나님의 어린 양인 예수님은 우리에게 큰 지혜의 모범을 보여 주십니다. 말끝마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소리가 나오는 곳에서는 아무 말도 마십시오. 그 죄의 불길에 기름을 붓지 마십시오. 그러면 그 비열하고 무가치한 자들이 머지않아 입을 다물 것입니다. 진실할 때는 부디 침묵하십시오. 그러면 곧 침묵이 지혜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주님은 침묵하심으로써 놀라운 예언의 성취를 이루셨습니다.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 53:7). 주님은 잠잠히 계심으로써 자신이 참하나님의 어린양임을 입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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