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아 7:13) 오곡백과가 풍성히 맺히는 이 가을에 우리 마음의 창고를 활짝 열어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우리는 새 과일을 갖고 있습니다.새 생명, 새 기쁨, 새로운 감사를 느끼고 싶어 합니다.새롭게 결심하며 새로운 수고로 그 결심을 이행하고 싶어 합니다.우리 마음은 새로운 기도로 만발해 있으며,우리 영혼은 스스로에게 새롭게 노력하라고 간청합니다.그러나 우리에게는 묵은 과일도 있습니다.거기에는 우리의 첫사랑이 있습니다. 또 우리의 첫 번째 믿음이 있습니다.아무것도 없는 우리를 모든 것의 소유자로 만들어 준 그 단순한 믿음이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