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던 우리 주님이
지금은 가장 높은 영광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주님은 여호와로서 유한한 피조물들이 도저히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영광을 누리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중보자로서 천국에서 입으신 이 영광을
우리 성도들 역시 모두 다 받아 누릴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은 하나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주의 오른편에는 틀림없이 “오빌의 금”으로 단장한 그의 왕비가 앉을 것입니다.
주님은 그의 신부없이 혼자 영화롭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믿음의 눈으로 그 머리에 쓰고 계신 많은 면류관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당신도 언젠가 주님을 있는 모습 그대로 뵙게 될 때,
주님처럼 될 거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물론 주님처럼 그렇게 위대하고 하나님답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그와 똑같은 영예를 누리고 그와 똑같은 행복을 누리며
그가 갖고 계신 것과 똑같은 위엄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한동안 무명인으로 사는 것에 만족하십시오.
피곤하고 울적한 빈곤의 들판을 걷거나 고통의 언덕을 올라가는 것에 만족하십시오.
가까운 장래에 당신도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하나님께 왕이요 제사장으로 삼았으니
우리는 세세 무궁토록 왕 노릇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