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폭군 바로의 입에서 나온 간교한 말입니다.
만일 애굽에 노예로 잡혀 있던 불쌍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꼭 애굽을 떠나야겠다면,
가기는 가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고 그들과 흥정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은 우리가 세상에서 너무 멀리 떠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상적인 지혜는 타협의 길을 추천하며 “온건한”말을 합니다.
진리는 물론 따라야 하나 오류를 너무 심하게 규탄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해서 영적인 마음이 되어라.
그치만 사회적 현상에 대해 그렇게 깔봐서 좋을 게 뭐있겠니?”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 가운데 이 교활한 충고에 넘어가
영원한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전적으로 따르 기 원한다면 곧바로 분리의 광야로 가야 합니다.
애굽과 같은 육적인 이 세상을 등지고 떠나야 합니다.
이 세상의 행동 원리와 세상의 쾌락은 물론 세상의 종교도 떠나야 합니다.
이곳을 떠나 주께서 그의 성화된 자들을 부르신 곳으로 멀리 멀리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도시에 불이 붙을 때 우리 집도 그 불꽃에 타고 말 것입니다.
전염병이 널리 퍼져 있을 때는 누구든지 그 전염병에걸릴 가능성이있습니다.
독사로부터는 멀리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좋듯이 이 세상을 본받지 않으면 않을수록 좋습니다.
부디 당신도,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후 6:17)으라는 나팔 소리를 들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