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5:34]
몇 년 전에 이 말씀으로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내 고통 때문에 그 설교를 했습니다. 그때 나는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무서운 영적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왜 그런 짙은 어둠에 들러싸여 있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설교를 마친 후에 비로서 내 고통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에 어둠의 공포로 괴로워하는 나이 든 성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그분에게 믿음으로 권면하고
평안을 찾도록 안내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의심에 빠져 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느낌을 내가 왜 갖게 되었는지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 성도에게 진심으로 손을 내밀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 후로 주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절망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게 해 주십시오. 그들을 평강으로 인도하기를 원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들과 똑같이 기뻐하고
괴로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