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인 아벨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의 일을 거룩하게 하고
그 제단에 피의 제물을 바쳤을 때 여호와는 아벨과 그의 제물을 열납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벨은 지극히 분명하고 확실한 믿음의 모델이 됩니다.
목자요 제사장으로서 향기로운 제물을 하나님께 바친 아벨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가장 귀히 여기실 제물을 바치신 주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아벨은 형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그것도 아무 이유 없이 말입니다.
우리 구세주도 마찬가지로 미움을 받으셨습니다.
천성적으로 육적인 인간은 주님을 증오합니다.
은혜의 영이 내재하며 자신의 피를 흘리고 나서야 비로소 안식하신 주님,
인간으로서 하나님께 열납된 그 주님을 증오합니다.
아벨은 살해되어 쓰러짐으로써 그 제단에 피를 뿌려 자기 피로 제물을 삼았습니다.
아벨의 예에서 우리는 인간의 증오심 때문에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느리라.”
인류의 증오심 때문에 죽임 당하고 그 피로 자기 제단 뿔을 물들이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 그분 위에 엎드려 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