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긍휼을 맛보려면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와 교회사를 돌아보십시오.
그러면 먼저 하나님께 간청함 없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크신 긍휼이 임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이미 이것이 사실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동안 당신에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가 임하기 전에
당신은 항상 많은 기도를 드렸을 것입니다.
말로 다할 수 없이 큰 기쁨을 누리면서 당신은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 행복했을 것입니다.
또 쓰라린 고통 가운데서 건짐을 받고 엄청난 위험 속에서
도우심을 받았을 때도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시 34:4)라고 고백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축복에는 항상 기도가 선행됩니다.
기도는 축복의 그림자로 언제나 축복보다 앞서갑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실 자비의 언덕을 쌓아 올리실 때,
즉 하나님 자신이 그 뒤에서 빛을 발하실 때에는
우리 영혼에 미리 기도의 그림자를 드리우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도로 간구한 것들은 반드시 응답되기에
하나님이 자비를 베풀어 주시리란 확신을 얻고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기도는 이런 식으로
우리가 받은 축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만일 우리가 구하지 않았는데도 축복을 받게 된다면
우리는 그 축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