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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토) 아침묵상

Evabra 2024. 3. 23. 06:17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눅 22:44)


   주님이 유혹과 싸우실 때, 그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던지 온몸의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우면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질 정도로 구세주를 내리 눌렀을까요! 이 말씀은 또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아이작 암브로스 (Isaac Ambrose)는 자르지 않은 나무에서 스며 나오는 수지(樹脂)가 항상 제일 좋은 법이라 말했는데, 잘 보았습니다. 물론 이 귀한 헤나나무(camphire-tree)는 매듭이 많은 채찍으로 맞을 때와 십자가 위에서 못으로 찔릴 때도 아주 달콤한 향기를 냅니다. 그러나 채찍에 맞거나 못에 찔리거나 상처를 입지 않고 저절로 향기를 낼 때 제일 좋은 향내를 발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이 자원해서 받은 고난임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아직 창에 찔리지도 않았는데 핏방울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마음에 심한 고통을 당하면 그 피가 급히 심장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뺨이 창백해지며 경련을 일으키고 기절하게 되면, 마치 그 시련을 통과하는 동안 속사람을 강건케 해 주려는 듯 피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심히 고민하고 계신 우리 주님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계십니다. 그 심한 고민 가운데서 피가 그 자신을 강하게 해주기 위해 심장으로 들어가는 대신 오히려 밖으로 떨어져 이 땅을 적시고 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겪으셔야만 했던 그 싸움이 얼마나 치열한 것이었는지 이해가 가십니까? 그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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