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은 그의 모든 백성이 주님의 인품에 대해 아주 많이 알뿐 아니라
그로 인해 행복해지길 원하십니다. 주님은 그의 신부들이 그 덕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을 빵이나 물처럼
최저한의 필수품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맛있는 진미요
희귀하고 매혹적인 즐거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은 자신을 비길 데 없이 아름다운 “값진 진주”로, 신선한 향내를 풍기는
“몰약 향낭”으로, 영원한 향기를 풍기는“샤론의 장미”로, 흠 없이 순결한“백합”으로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어찌 여기실지 생각해보십시오.
주님 발 아래서 그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여기는 천사들과,
그의 피로 씻음 받은 자들, 밤낮으로 주님에게 합당한 찬양을 부르는 성도들은
또한 어떨지 한번 가늠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를 귀하신 분으로 생각할수록,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높이 생각할수록,
그 아래서 고개 숙인 우리 자신이 얼마나 낮은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에 대해 우리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귀히 생각할 때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더욱 커집니다.
그러니 당신이 섬기는 주님의 빼어나심에 대해 많이 생각하십시오.
인간의 본성을 취하시기 전, 창세전의 영광스러운 주님에 대해 깊이 묵상하십시오!
그 높은 보좌에서 내려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행하신 그 크신 사랑을 묵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