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자녀에게 동일한 아버지십니다.
그런데도 믿음이 적은 사람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도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의 담대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지푸라기 하나에도 걸려 넘어지고 그림자만 봐도 무서워하는데….”
그러나 큰 믿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자녀이듯이
적은 믿음을 가진 당신도 그분의 자녀입니다.
큰 믿음을 지닌 자만이 하나님의 친밀한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베드로나 바울과 더불어 미약한 우리도 하나님의 가족인 것입니다.
“이 언약은 확실한 보증이라.
비록 땅의 기초가 무너진다 해도 지금은 강한 자나 무기력한 자나
연약한 자 모두 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라오”
성도의 모든 이름이 한 가족 명부에 들어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가 더 많은 은혜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남보다 더 많은 능력을 행하여 하나님께 더 많은 영광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름을 가진 자도 능력 있는 자와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분을
‘우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십시오.
하지만 약한 믿음에 만족하지는 마십시오.
믿음을 더해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아무리 약한 믿음이라도 그것이 참 믿음이면 결국 천국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약한 믿음으로는 주님을 그리 영화롭게 할 수 없습니다.
부디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을 때까지
양자의 영을 충만히 부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