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성도와 더불어 여호와의 도에 관해 이야기하며 깨어있으십시오.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나오는 기독도와 소망은
천성을 향해 가는 동안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 졸지 않기 위해 서로 좋은 대화를 나눕시다.”
기독도가 묻습니다. “형제여,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그러자 소망은 “하나님이 우리들과 시작하신 데서부터 시작하지요”라고 대답합니다.
바로 이때 기독도는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자꾸 졸린 성도가 있으면 이리 오게 하시오.
와서 이 두 순례자들의 이야기를 듣게 하시오.
성도의 교제가 잘만 이루어진다면 그들은 계속 깨어 있을 수 있다오.
지옥의 권세도 그들을 잠들게 할 수 없다오.”
다른 이들에게서 고립되어 혼자 걷는 성도는 졸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니 교제하십시오.
반드시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아름다운 권면”을 나누십시오.
믿음의 눈으로 계속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당신의 입술로 항상 주님의 소중함을 말하십시오.
십자가 가까이 사십시오.
그러면 결코 졸지 않게 될 것입니다.
등 뒤의 지옥에서 마귀가 당신을 쫓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데도 한가롭게 걸을 수 있겠습니까?
눈앞에 도피성이 보이는데
살인자가 어찌 뒤를 쫓는 피의 보수자와 더불어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열린 진주문 안에서 천사들이 노래하며 당신이 속히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 면류관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졸 수 있겠습니까?
부디 시험에 들지 않도록 다른 성도들과 함께 거룩한 교제를 나누며 계속 깨어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