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도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하게 되는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십자가 밑에 자기 짐을 처음 내려놓을 때입니다.
천사의 합창마저도 용서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처음으로
그 영혼 깊은 곳에서 쏟아 내는 환희의 노랫소리만큼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존 번연의 책에 보면 이것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가련한 순례자는 십자가 밑에 자기 짐을 내려놓은 다음
너무나 기뻐 세 번씩이나 펄쩍펄쩍 뛰고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십자가를 찬양하라! 주님의 무덤을 찬양하라!
아니, 나를 위해 수치를 당하신 인자를 찬양하라!”
당신은 어떻습니까?
스스로를 묶고 있던 그 족쇄들이 떨어져 나간 날을 기억하십니까?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당신을 만나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렘 31:3)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같이,
네 죄를 안개같이 없이하였으니”(사 44:22) 라고 말씀하셨던 장소를 기억하십니까?
저는 주님께서 죄를 용서하셨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 춤을 추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죄에서 해방되어 집으로 가는 도중 거리에 있는
돌들에게조차 나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이 찬양할 이유를 갖게 되는 시점은
비단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뿐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내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해야 할 이유를 발견합니다.
여호와의 계속적인 자비를 체험할 때마다
“나는 항상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내 입으로 끊임없이 주를 찬양할 것이다”라고 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