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교회에 속한 지체들은 항상 성령의 능력이
그 마음에 거하시길 구하며 그리스도의 나라가 속히 임하도록,
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짐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시온을 특히 사랑하실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지체들에게는 그때가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는”시점과 같아야 합니다.
이런 때에 이르러 우리는 갑절로 기도해야 하며,
갑절의 열심을 내어 그동안 해 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씨름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신속하고 박력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장부답게 뭍으로 나아갑시다.
오순절 때처럼 성령께서 임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열심히 기도합시다.
당신의 내면에서도“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을 겁니다.
이때 당신이 기도한다면 독특한 능력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기쁨과 즐거움을 주실 것입니다.
성경을 펼치고 그 약속들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얼굴빛이 환히 비치는 가운데 걸을 것입니다.
경건의 시간에 혹은 주를 위해 일하는 가운데
특별한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도와도 더욱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를 듣는 즐거운 때는
바로 당신 자신을 분발케 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당신의 무기력함을 도우시는 동안
어떤 악한 습관도 모두 제거해 버리도록 애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