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 영혼과 주님의 인격 사이에 이런 연합이 이루어진다면,
그 교 제의 폭과 깊이는 얼마나 넓고 깊을까요!
주님과 우리 사이의 교제의 통로는 실낱같은 좁은 관이 아닙니다.
그것은 놀랄 만큼 넓고 긴 통로로 그를 따라 엄청난 양의 생수가 홍수처럼 넘쳐 흐릅니다.
주님이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셨으니 꾸물거리지 말고 어서 들어갑시다.
이 교제의 성에는 진주로 된 문이 많이 있는데
그 모든 문은 마치 우리를 환영한다는 듯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과 대화할 통로가 작은 창문 하나뿐이라 해도 기쁠 텐데,
이처럼 문이 활짝 열려 있다니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또한 우리 주님은 얼마나 인자하신지요!
주님은 그의 집을 우리의 처소 바로 옆에 지으셨습니다.
아니 그보다 더 가깝습니다.
주께서 아예 우리와 함께 사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주님을 내버려 두다니, 도대체 얼마나 어리석은 자입니까!
멀고 험한 길을 넘어 사는 친구들은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함께 살면서도 자주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마뜩찮은 일이란 말입니까!
요나단이 다윗을 잊어버릴 수 있을까요?
어떤 아내든 남편이 제집에 있을 때에는 곁으로 가 더불어 기뻐하는 법입니다.
당신은 어째서 주의 잔치 자리에 앉지 않습니까?
당신의 주를 찾으십시오.
그는 아주 가까이 계십니다. 그를 포옹하십시오. 그는 당신의 맏형입니다.
그에게 꼭 붙어 있으십시오. 그는 당신의 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