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은 조금씩 다르게 번역되었습니다.
어떤 성경에는 “내가 크고 기운 나는(fortified) 일을 네게 보이리라”로 해석했고,
다는 성경에는 “크고 따로 예비된(reserved) 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하든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체험 속에 예비된 특별한 일들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즉 사람마다 영적 생명이 자라는 과정이 다 같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물론 회개나 믿음, 기쁨, 소망은 주의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통적인 것들입니다.
그러나 황홀한 기쁨이라든가, 영적 교감,
그리스도와의 의식적인 연합과 같은 특이한 영역들이 존재합니다.
성도 누구나가 요한처럼 예수님의 가슴에 기대고
바울처럼 삼층 천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그곳에 데려다 주시며,
끈질긴 기도와 간구만이 우리를 더 높은 데로 이끌 수 있습니다.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호 12:3-4).
이것은 성도를 갈멜산으로 데리고 가 축복의 구름이 이 땅을 덮을 때까지
기도하게 만드는 기도입니다.
또한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성도에게 예비된 기업을 보도록 하는 기도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를 다볼산 높은 곳에서
우리 주 예수님의 모양처럼 될 때까지 변화시켜 주는 기도입니다.
좀 더 높은 곳에 올라가 하나님과 머물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믿음의 눈으로 끈덕진 기도의 창을 통해 주님을 뚫어지게 바라보십시오.
이쪽 창만 열면 됩니다. 주님 쪽 창에는 절대 빗장이 걸려 있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