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말씀대로 행할 수가 없습니까?
그동안 하나님의 긍휼을 하나도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현재의 침울함에 빠져, 예수님께서 당신을 처음 만나
'내게 오라'고 말씀하셨던 그 복된 순간을 잊으셨습니까?
주님께서 당신의 족쇄를 낚아채시고 당신을 묶고 있던
사슬들을 집어 던져 박살내면서 “내가 네 결박을 끊고
너를 자유케 하려 왔다”고 말씀하시던 그 황홀한 순간이 기억나지 않습니까?
설사 주님과 나눈 그 첫사랑은 잊었다 해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당신을 향한 주님의 긍휼을 생각나게 하는
획기적인 사건들, 아직 이끼가 덮이지 않은 소중한 이정표들은
어딘가에 틀림없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기억의 책장을 넘기며 옛일을 한번 회상해 보십시오.
미살 산에서의 일이 기억나지 않습니까?
헤르몬 산에서 주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까?
혹시 그동안 유쾌한 산에 오른 적이 없었습니까?
궁핍할 때 하나님의 도움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까?
아니요, 당신은 분명히 이런 체험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전에 베풀어 주신 그 모든 긍휼들을 천천히 떠올려 보십시오.
비록 지금은 모든 것이 어둡고 캄캄할지라도
과거의 그 등불들을 높이 치켜들어 모든 그늘을 밝히십시오.
등불이 어둠을 뚫고 찬란한 빛을 발할 때,
당신은 밤이 물러가고 날이 밝아 올 때까지 주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시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