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
건져 내시되 다음의 두 가지 의미에서 건져 내십니다.
첫째, 그 올무에서(from) 건져 내십니다. 즉 올무에 걸리지 않도록 돌보십니다.
둘째, 올무에 걸리면 그 올무로부터(out of) 꺼내 주십니다.
성도들 중에는 첫 번째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두 번째 약속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건지실까요?
환난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시는 좋은 도구입니다.
우리가 계속 패역해지다 보면 결국엔 망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긍휼을 베푸사 우리에게 매를 드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환난이 우리를 훨씬 더 큰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한 방편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님, 왜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라고 불만을 표합니다.
그러나 슬픔을 겪고 십자가를 짊어짐으로써
멸망으로부터 구원 받은 자들의 수는 진실로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슬픔과 십자가로 인해 올무에 빠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영적으로 큰 힘을 계속 불어넣으심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 사냥꾼의 올무에 빠지지 않도록 건져 내시기도 합니다.
즉 악의 유혹을 받을 때, “내가 어떻게 이토록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라고
부르짖을 수 있도록 영적인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가 환난 중에 올무에 빠졌을 때
하나님이 나를 꺼내 주신다면 이 또한 얼마나 복된 일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