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고난을 통해 온전해지셨습니다.
그렇다면 죄인인 우리가 고난을 통과하도록 부르심 받은 것도 마땅합니다.
예수님은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있는데 우리는 안락하게 지내야 되겠습니까?
그리스도는 면류관을 얻기 위해 그 피바다를 통과하셨는데
우리는 은색 슬리퍼를 신고 천국의 마른 땅을 걸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은 그 자신의 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고난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진정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고난을 피할래야 피할 수 없으며
또 피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십니다.
부디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해 온전케 되셨다”는 사실에서 위로를 얻으십시오.
친히 고난을 체험하신 주님은 우리의 처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동정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히 4:15).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 동정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 주는 힘을 발견합니다.
한 순교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셨을 뿐 아니라 지금 내 안에서 고난당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주님이 나를 동정하심이 나를 강건케 만든다.”
당신도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당하는 일을 기뻐하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진주는 바로 그가 당한 고난입니다.
하나님이 기름 부은 왕들의 의복은 바로 그들이 당한 환난이요
그들이 겪은 불행과 슬픔입니다.
우리 역시 명예롭게 되는 일을 피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