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떼우려 쓸데없는 짓을 하며 허송세월하는 사람들이 이삭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우리는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고 하나님 가까이에서 은혜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묵상이란 다른 곳에서 얻은 영의 양식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그 양식에 들어 있는 진짜
양분을 빼내어 소화시키는 일입니다. 묵상의 주제가 예수님이라면 정녕 그 묵상은 달콤할 것입니다.
이삭은 혼자 묵상하다가 리브가를 발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이 묵상 중에 사랑하는 주님을 발견합니다.
이삭이 선택한 장소는 묵상하기에 아주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들에는 우리가 생각할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백향목에서 우슬초, 치솟아 오르는 독수리에서부터 찍찍 우는 여치에 이르기까지,
드높은 푸른 하늘에서부터 이슬방울까지 한가득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눈만 열어 주시면, 책에서 보다 자연에서 배우는 교훈이 훨씬 더 생생할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이 다 그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온 장소가 즉시 거룩한 곳으로 변할 것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세상 염려를 다 잊어버리고 천국을 묵상하며 기쁨을 누리면 우리 영혼에 많은 유익이
될 것입니다. 일몰의 그 장엄한 광경을 보면서 경외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당신도 하루 일과 중 부디 이런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맞으러 나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