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다양하고 신기할 뿐 아니라 교훈적인 체험을 많이 한 인물입니다.
우리는 그의 생애 속에서 다른 이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시련과 유혹들을 봅니다.
이런 이유로 다윗은 더욱더 우리 주 예수님의 모형이 됩니다.
다윗은 거의 모든 계층과 환경에 속한 인간들의 시련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왕의 시련을 겪었으며,
목자의 지팡이를 가지고 양떼를 치면서 낮은 자의 어려움을 맛보았습니다.
이리저리 방황하는 사람은 또 많은 역경을 만나기 마련인데,
다윗은 엔게디굴에 거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윗은 대장으로서 스루야의 아들들에게 심한 대접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의 친구들 가운데서도 그의 모사 아히도벨이 그를 저버렸습니다.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시 41:9).
그의 가장 악한 원수는 바로 식구들이었습니다.
그는 자녀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받았습니다.
가난과 부요함, 영광과 치욕, 건강과 약함 등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유혹들이
그에게 힘을 과시했습니다. 밖으로는 마음의 평강을 교란시키는 유혹을 받았으며
안으로는 기쁨을 해치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경험 많은 성도들이
보편적으로 다윗의 시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마음 상태가 어떠하든, 다윗은 우리의 그 기분을 아주 정확히 묘사해 놓았습니다.
그것은 그 자신이 모든 학교 중 가장 훌륭한 학교인 가슴으로 느끼고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학교에서 지도 받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