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부요하시며 영화로우시고 높이 계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는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부유한 성도가 가난한 형제의 필요를 채워 주지 않는 한
그와 참된 교제를 나눈다고 볼 수 없듯이,
거룩하신 우리 주님도 우리를 부요케 만들기 위해 가난해지시지 않는 한
우리와 참된 교제를 나누실 수 없었습니다.
만일 주님이 그 영광의 보좌에 그냥 계셨다면,
그래서 우리가 그의 구원을 받지 못하고 타락의 멸망 속에 그대로 있었다면,
주님과 우리 사이의 교제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타락한 우리는 은혜 언약 없이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마치 벨리알이 그리스도와 하나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스도는 그 교제를 다시 회복시키시려고 그의 재산을 가난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주님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우리는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
서로 포옹하며 참되고 진실한 교제를 나누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 교제는 주님이 먼저 시작하셨으며 또 먼저 시작하셔야 합니다.
주님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의 죄책이 없어져야
비로소 우리 영혼이 정결해져 주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 자신의 보혈로 우리를 씻겨 주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너무 더러워 주와 교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사랑이 있습니다!
주 예수님은 당신의 지위를 높여 그와 함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하시려고,
바로 당신을 위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