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늙은 사라가 아들을 낳다니 이런 영광이 어디 있습니까?
자연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히려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바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불쌍한 내 영혼 속에 주 예수님의 영이 거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본성이 쓸쓸한 광야처럼 메마르고 저주 받은 불모지 같던 나,
그래서 한때 절망적이었던 내가 이제는 거룩이란 열매를 맺는다니, 이런 경사가 어디 있습니까.
이 아침에 미천한 나를 기억하신 주님께 승리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내 마음이 여호와를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말미암아 기뻐”(삼상 2:1)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옥에서 건짐 받은 이 큰 구원과, 높은 곳에서 내려와 나를 찾아주신 복되신
우리 주님에 대해 듣는 모든 이들이 나와 함께 크게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나는 내 안에 있는 이 풍성한 평강으로 가족들을 놀라게 하고
늘 더해 가는 이 행복감으로 친구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또한 감사의 고백으로 교회를 세워 주며 매일 즐거운 대화로 이 세상에 감명을 줄 것입니다.
사라는 자신이 낳은 이삭을 보고 기쁨에 겨워 웃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친구들도 모두 다 그녀와 함께 웃었습니다.
주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온 하늘과 땅을 명하여 말할 수 없는 그 기쁨을 함께 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