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처럼 그의 성도들을 기뻐하시다니!
지금 우리는 마치 신랑이 신부를 보고 즐거워하듯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즐거워하신다는 이 불가사의한 진리,
이 영광스러운 신비에 대해 깊이 묵상하려 합니다.
성경 어느 곳에도 하나님이 구름으로 뒤덮인 산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기뻐하신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사람 사는 곳을 기뻐하시며 우리 인생들을 기뻐하신다는 말은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천사들을 기뻐하신다는 구절도 성경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처럼 타락하고 가련한 피조물,
죄로 부패하고 더러워졌으나 그분의 은혜로 구원 받아 영화롭게 된 우리들에 대해서는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이처럼 기뻐하시다니!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습 3:17).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바라보시며
“보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자들,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바라보실 때는
그 크고 무한한 사랑으로 가슴이 벅찰 정도로 마구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진귀한 사랑으로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도 그분께 감사를 표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역시 “나는 여호와를 기뻐하리라, 나는 내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리라”하고
노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