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밤새 고민하며 괴로워하시다가 이른 아침을 가야바의 집 뜰에서 보내셨습니다.
그 후에는 가야바에게서 서둘러 빌라도에게 보내졌으며,
빌라도에게서 헤롯에게로, 헤롯에게서 다시 빌라도에게로 보내졌습니다.
주님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님에겐 시원한 물 한 잔 조차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피를 간절히 원하는 그들은 주님에게 십자가를 지워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그때 예루살렘의 딸들이 얼마나 울었던지요!
당신도 주님을 위해 애통해하며 울어주십시오.
복되신 주님이 끌려가시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구약에 예표된 희생양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대제사장이 희생양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면
그 죄가 모두 희생양에게 전가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지정된 사람이 양을 광야로 끌고 갑니다.
바로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의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전가시키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대속물로 그 어깨에 십자가를 짊어지셨습니다.
당신은 주님이당신의 죄를 짊어지셨다고 확신합니까?
그 어깨 위의 십자가가 바로 당신의 죄를 대표 한다고 믿습니까?
만일 당신이 그분 머리에 손을 얹고 죄를 고백하며 그분을 의지했다면
당신의 죄는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구원 받은 것을 즐거워하며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신 구세주를 찬미하면서 언제까지나 주님을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