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29

2월 28일 (금) 아침묵상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 62:5)  오직 성도들만이 이 특권을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무엇을 얻으려는 것은 정말이지 딱한 “소망”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이 공급하실 줄 믿고 바라본다면, 그의 “소망”은 절대 헛되지 않습니다. 나는 이 땅의 모든 능력자들 대신 하나님을 나의 은행가로 모셨습니다. 내 주님은 자신의 약속을 항상 존중하십니다. 그래서 그 약속들을 그의 보좌로 가져가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을 우리에게 돌려보내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직 그분의 문 앞에서만 기다릴 것입니다. 항상 은혜의 손이 아낌없이 풍성하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세상을 뛰어넘는“소망”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천..

2월 27일 (목) 아침묵상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시 91:9)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구름 기둥이 머무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장막을 쳐야 했습니다. 그러다 아침 해도 뜨기 전에 나팔이 울리고 언약궤가 움직이면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가는 대로 무작정 좇았습니다. 좁은 산골짜기를 통과하든, 언덕길을 오르든, 그 광야의 황폐한 불모지를 가든 줄곧 따라야 했습니다. 잠시 쉴 시간도 없이 “출발! 이곳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다. 너희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가나안을 향해 가야 한다!”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한 곳에서 지체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샘물이나 야자수 나무를 만나도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 ..

2월 26일 (수) 아침묵상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욘 2:9)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입니다.“죄와 허물로 죽어있는”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그 영혼을 새 생명 안에서 유지하는 분은 오로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알파요 오메가”십니다. 하나님이 당신 안에서 먼저 역사하셨기에 당신은 모든 은혜와 사랑과 안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보존하기 위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신은 오직 죄를 범할 뿐입니다. 당신의 그 모든 선함조차 오직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영적인 원수를 물리쳤습니..

2월 25일 (화) 아침묵상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 3:7)  우리는 지금 구세주의 머리 위로 폭풍우가 쏟아져 내린 땅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방울져 내리는 슬픔은 긍휼의 구름에서 떨어지는 이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운을 북돋워 주십니다. 그러나 곧 몰아칠 폭우를 예감하는 것은 정말이지 두렵습니다. 날갯죽지를 축 늘어뜨린 새들과 공포에 떠는 소떼, 잔뜩 찌푸린 하늘은 염려와 불안을 불러옵니다. 머지않아 사나운 태풍이 나무들을 뿌리째 찢고 축대를 무너뜨리고 사람이 사는 곳을 다 휩쓸고 지나갈 것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노릇입니까! 죄인인 우리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곧 불 소낙비가 내리려 하..

2월 24일 (월) 아침묵상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겔 34:26)  여기에 하나님의 주권적 긍휼이 있습니다.“내가 그들에게 때를 따라 비를 내리리라.”하나님이 아니고서야 누가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구름에게 온 천지에 비를 내리도록 명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단언컨대 은혜는 오직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반드시 필요한 은혜입니다. 만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이 땅이 어찌 되겠습니까? 설사 우리가 밭을 일궈 씨를 심는다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의 축복은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또한 풍성한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빗방울을 내리겠다”고 하시지 않고“소낙비”를 내리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

2월 23일 주일 설교 말씀

🕆 죄인들의 친구(눅 5:27-39)김진우 담임목사눅 5:27-3927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28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29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30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3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32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33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34예수께서..

2월 23일 (주일) 아침묵상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3:5)  하나님의 약속은 어떤 한 개인에게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위해 샘을 여신다면 곧 모든 이들에게 주시려고 그리 하시는 것입니다.하나님이 굶주린 한 백성을 위해 천국의 곳간 문을 여셨더라도 배고픈 성도라면 누구나 그 식량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라함에게 임했든 모세에게 임했든 마찬가지입니다. 그 말씀은 언약의 후손인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내려졌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고귀해서 받을 수 없는 축복도 없고, 너무 광활해서 얻을 수 없는 긍휼도 없습니다. 눈을 들어 사방을 ..

2월 22일 (토) 아침묵상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창 49:24)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힘은 진짜 힘입니다. 괜한 용맹이나 요란한 허풍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힘은 진실로 발하는 힘입니다. 요셉은 유혹을 어찌 그리 가뿐하게 물리칠 수 있었을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진정한 힘은 “야곱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얼마나 허물없이 친밀한 방법으로 힘을 주셨는지 눈여겨보십시오.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하나님은 그의 팔과 그의 양손을 요셉에게 올려놓으셨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자녀들을 가르치듯 하나님..

2월 20일 (목) 아침묵상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고후 7:6)  하나님처럼 우리를 위로하실 수 있는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슬픔과 비통에 잠긴 가엾은 형제에게 가서 위로해 보십시오. 아무리 지혜로운 말로 다독여도 그는 듣지 않을 것입니다. 힘써 위로해도 찬양의 시를 읊거나, 할렐루야 소리를 내거나, 기쁜 소리를 발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직접 위로하시면 어떨까요? 머잖아 그의 안색이 환해질 것입니다. 슬피 울던 두 눈이 희망으로 반짝일 것입니다. 그리고는 “주께서 계신 이곳이 바로 낙원입니다. 하지만 주가 떠나시면 곧 지옥이 되고 맙니다”라며 노래할 것입니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없지만 “모든 위로의 하나님”께는 있습니다. 피조물 가운데는 의원이 없지만 ..

2월 19일 (수) 아침묵상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 10:2)  어쩌면 주님은 당신에게 더 많은 은혜를 주시려고 이 순간에도 당신과 더불어 쟁변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받는 은혜 가운데는 시험을 당하지 않고서는 생전 발견할 수 없는 은혜들이 있습니다. 편안하고 좋을 때보다는 역경을 통해 믿음이 훨씬 강해집니다. 사랑은 주변이 캄캄할 때 외에는 그 빛을 발하지 않는 반딧불 같을 때가 많습니다. 또 소망은 하늘의 별과 같아서 번영의 태양이 내리쬐고 있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고 오직 역경의 밤에만 보입니다.이처럼 고통과 재난은 하나님이 그 자녀들을 위해 은혜의 보석들을 담아두는 검은 알루미늄 종이와 같습니다. 그 안에 싸여있을 때 그 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