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아 1:13) 몰약은 귀하고 향기롭고 치유와 보존의 능력을 갖춘 데다희생과도 관련되어 있기에 예수님의 모형으로 자주 등장합니다.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주님을 몰약이 아닌 `몰약 향낭'에 비유하고 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첫째, 그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주님은 몰약 한 방울이 아니라 몰약이 잔뜩 들어 있는 향낭입니다.그는 몰약 하나 혹은 몰약 꽃잎 하나가 아니라 몰약 전체입니다.이처럼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충분이 들어 있습니다. 다음은 그 다양성 때문에 주님을 `향낭`에 비유하고 있습니다.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십니다(골 2:9).예수님이 맡은 역할은 실로 다양합니다.그는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이며 동시에 ..